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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충격


 지난 주말을 신나게 놀아재꼈습니다. 앗싸 앗싸.

 토요일에는 중학교 동창을 만났는데요, 원래 계획은 르누와르전을 보러 가자!!!! 였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략 패배. 그래서 낮술을 마시기로 하였습니다[음?]
 르누와르전을 하는 서울 시립 미술관 초입, 덕수궁 앞에는 화물연대분들이 시위를 하고 계시더군요. 많이 씁쓸했습니다. 서울 광장에서는 행사준비를 하고 있고 말이죠[...] 그리고 거기서 강기갑 의원을 보았습니다!; 실물이야, 저거 실물이야? 라는 느낌으로 봤어요. 왠지 국회의원의 연예인화[...]
 그리고 초입으로 들어가면, 무슨 암표 파는 사람들마냥 달려드는 아줌마들이[...] 알고보니 카드 파는 분이더군요;; 카드 신청하시면 르누와르전표를 싸게 드려요!! 하는데 참 그렇더라고요. 즐거운 기분을 망쳐놓는 느낌. 저런식으로 카드 팔면 안될텐데.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미술관습격사건을 관람했습니다. '몬스터'가 인상적이었어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내용이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런 거 좋아요 좋아. 하지만 저번 주말을 기점으로 끝났습니다[씨익]
 그리고나서 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저희 앞에 서계신 분이 '사람이 너무 많은데, 혹시 환불되나요?' 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
 사, 사람이 그렇게 많나?;;; 저랑 친구는 사색이 되었죠[먼산] 그리고 표를 끊고 보니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입장줄이 정말 길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포기. 
 
 할게 없어서 종로 거리를 방황하다가 결국 술을 마시기로 했습니다[어째서 그렇게 되는건데] 마시다가 저녁 때가 되서, 어쩐지 심심해져서 대학 친구를 하나 불렀습니다. 부대찌개 집에서 보글보글 끓는 찌개를 먹으며 청하 한 잔을 하는데, 제 중학교 친구와 대학 친구 녀석 둘은 처음 보는 사이라 둘이서는 얘기가 거의 없는 상황.
 그 때 대학 친구 입에서 디씨 얘기가 나왔어요. ...어라? ...그러니까 중학교 친구가 말을 받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제가 모르는 많은 얘기들을 둘이서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디씨로 시작하는 인연이라니 이거 뭔가 범상치 않다. 참고로 두 친구의 성별은 남. 녀.
 내 주변은 평범하지 않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흑흑흑. 





 그리고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대학 선배님♡ 을 만났습니다. 만나서 아웃백에서 투움바 파스타와 오지치즈후라이와 가든샐러드와 아이스크림&브라우니를 먹었다는......



 OTL [무시무시한 칼로리가 보이지 않으십니까]


 덕분에 살이 도로 쪘습니다OTL 다시 빼야지[...] 근데 이번 주말에 또 약속이... 그것도 고기[...] ...;ㅁ;ㅁ;ㅁ;ㅁ;ㅁ;
 제 뱃살은 계속 증식하고 있어요[...]

by 파닭 | 2009/06/17 17:43 | 일상의 소소함 | 트랙백 | 덧글(6)

후늉늉


 1. 얼마 전에 육회를 먹었습니다>ㅁ<

 엄청엄청 맛있었어요!!! 계란 노른자에 찍어도 먹고, 검은 깨 소스에도 찍어먹고, 아삭아삭한 배랑도 같이 먹고, 그리고 그리고 먹고 나서 청하 한 잔!!!

 캬아----!!

 너무 맛있었어요>ㅁ< 행복했다는. 게다가 개점 세일로 가격도 싸서 더 행복했어욤. 더 좋은 건 집 근처라는 것. 언제 한번 다시 가봐야 할텐데[...]


 2. 어젯밤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저는 그냥 치킨이 너무나 먹고싶었어요[...] 흑흑흑흑흑;ㅁ;ㅁ;

 그래서 한밤중에 굽네 치킨을 시켜버렸어요;ㅁ; 마침 집에 있던 맥주랑 같이 먹으니 입안은 천상을 달렸... 까진 아니었지만 치킨분을 채울 만큼은 됐습니다. 양심상 많이는 안 먹었지만 아침에 체중계에 오르는 순간 급후회를 하게 만들어주더군요[먼산]

 
 3. 주말에 저에게 밥 사준다는 사람이 생겼어요. 앗싸.

 4. 아, 먹고 싶은 게 늘었다. 홍대의 고엔교자집이랑 강남 이오리의 카레우동. 그런데 어째 다 일식이냐[...]
   누구 나랑 같이 가실 분?

by 파닭 | 2009/06/10 18:17 | 일상의 소소함 | 트랙백 | 덧글(11)

그런 이야기


 언니, 나 있지, 요즘 글이 잘 써지지 않아.
 상상력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어. 떠오르는 것은 그저 뻔히 보이는 과거의 문장들. 과거의 파편들.
 그것을 보고 옛날의 영감을 떠올리려고 애쓰는 나밖에 없어. 마치 껍데기 같아.
 상상력이라는 게 없으면 나란 인간은 뭘까 하는 생각을 해.
 현실만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건 너무 슬픈 존재라고 생각했었는데, 자신만의 세계에서 노닐 수 있고, 언제든지 그곳에 드나들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니, 언니가 그랬잖아. 너는 너만의 색깔이 있는 글을 쓴다고. 그렇지만 지금의 난 색깔 따위 없는 것 같아.
 있는 건 그저,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껍데기 뿐. 그 이외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물론 그 속에도 많은 것들이 있어. 웃음도 있고, 어이없는 일도 있고, 고통도 있고, 짜증도 있고, 많은 것들이 있지.
 하지만 창작이 없어. 새로운 것이 없어. 나는 그저 만들어진 것들을 소비하고 있을 따름인거야.

 나는 나의 말을 잃어버렸어. 그 사실이 너무나 슬퍼, 언니. 그런데 언니. ...언니도 왜 나같은 눈으로 나를 보고 있어?
 언니는 뭐가 되고싶었어?

by 파닭 | 2009/06/10 18:11 | 파편의 추스린 조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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